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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로봇이 온다

    위세아이텍, 제조·로봇 특화 '오픈소스 AI 플랫폼' 상용화...“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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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드투엔드(End-to-End) AI·데이터 플랫폼 기업 위세아이텍이 제조·로봇 산업 현장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5 신산업 분야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수행한 '노코드 기반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신문

    위세아이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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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AI 전문 인력이 부족한 제조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잡한 코딩 없이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적용, 현장 작업자가 직접 분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실시간 제어 로직을 설정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등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동을 지원하며, 센서 및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이벤트 기반의 이상 감지와 제어가 가능해져 △제조 라인별 고장 예측 △공정 품질 개선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즉각 적용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은 해당 플랫폼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구축형(On-Premise) 두 가지 모델로 상용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별 보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모듈화된 구조를 통해 산업별 요구사항에 맞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지수 위세아이텍 연구소장은 “제조·로봇 산업의 AI 도입 장벽은 기술의 유무가 아니라 접근성과 사용성에 있다”며 “이번 플랫폼은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직접 AI를 활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산업 특화 구조를 갖춰 실질적인 산업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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