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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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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DE FOCUS] 트럼프 2기 中, 대미 수출 줄이고 제3국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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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중국 경제 둔화가 미칠 영향 과장 말아야. [일러스트=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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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최고 145%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은 크게 줄었지만 제3국 수출 확대를 통해 전체 수출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미국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뒤 9개월이 지난 2025년 10월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대세계 수출은 5.3% 증가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분을 제3국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로 보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미 수출 감소는 주력 품목 전반에서 두드러졌다. 컴퓨터 수출은 39.3%, 무선통신기기는 33.2% 각각 줄었다. 미국의 소액면세 제도 폐지로 간이통관 대상 소액물품 수출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출이 중단된 품목 수는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시장 다변화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시점마다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2기 들어 중국의 수출 전환을 보면 기존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거나 글로벌 수출 대상국 집중도가 낮은 품목일수록 제3국 전환이 활발했다. 가공 단계별로는 중간재의 수출 전환 규모가 컸고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국가별로는 트럼프 1기보다 전환 편향이 뚜렷해졌다. 아세안·유럽연합(EU)·인도·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 전환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다만 이들 4대 전환 시장에서 중국은 기존 상위 품목의 수출 확대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는 품목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요 전환 지역에서는 오히려 품목 집중도가 높아지며 단기적 수출 전환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중국의 제3국 수출 확대는 한·중 양국의 수출 구조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주요 전환 시장에서 2025년 1~10월 한·중 수출 경합도는 보합 또는 완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시장 점유율이 정체됐지만 중국의 점유율은 지속해서 확대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수출의 전반적인 품목 구조와 경쟁력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품목 다변화를 통해 틈새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품질 경쟁력이 있는 주력 품목에서는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연구기관: 한국무역협회(KITA)

    제목: 美 관세 부과 이후 중국 수출선 전환 현황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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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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