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새 원장으로 19일 선임된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 회계기준원 제공 |
삼성생명 ‘일탈회계’ 문제의 개선을 주도해온 한국회계기준원의 차기 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가 선임됐다. 당초 일탈회계 논란과 관련해 삼성생명 측 입장을 옹호했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가 1순위로 추천됐으나 최종투표에서 떨어졌다.
회계기준원은 19일 제5차 회원총회를 개최해 제10대 원장으로 곽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회계기준원장은 기업회계기준을 제정 및 개정하는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공시기준의 제정을 지원하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도 겸임하게 된다.
곽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퍼듀대에서 경영학(회계)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이 있으며,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자문위원회 위원,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회계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회계기준원 원장추천위원회(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는 지난 11일 곽 교수와 한 교수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회원총회에 추천했다. 당시 1순위는 한 교수였으나, 삼성과 관련된 이력이 있어 공정성과 독립성 논란이 인 바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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