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북한인권 실상 담은 단편 영상 스틸컷.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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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북한인권 실상 담은 단편 영상 스틸컷.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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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한국지부)는 북한 주민의 일상을 통해 인권 현실을 조명한 3편의 단편 영상 시리즈 '압록강 이야기’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한국지부가 발간한 북한인권 증언집 '60+ Voices–북한에서의 일상을 돌아보다(이하 60+ Voices)’에 수록된 탈북민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압록강 이야기’ 영상 제작에는 미국 기반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참여했다.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북한 주민의 생생한 증언에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한 이들은 제3자의 시각에서 증언을 재해석해 기존 북한인권 콘텐츠와 차별화된 영상을 완성했다.
각 영상은 2~3분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북한 주민이 일상적으로 겪는 인권 침해 사례를 응축해 담았다. 이 가운데 1편과 2편은 실사 촬영 방식으로 제작됐고, 3편은 실사 영상 기반 애니메이션 기법인 로토스코핑(Rotoscoping)으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생계를 위해 밀수에 내몰린 학생 △뇌물로 유지되는 부패한 법 집행 구조 △감시 속에서 살아가는 강제북송 피해자의 경험 등이다.
영상 제작을 총괄한 최재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북한인권 담당 선임 매니저는 "숫자와 통계로만 소비되는 북한인권 문제가 아닌, 실존하는 주민들의 삶과 목소리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감시, 통제, 착취로 유지되는 북한 사회의 단면을 국내외 대중에게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부는 증언자가 겪은 경험이 과도하게 극화되거나 소비되지 않도록 하고, 트라우마를 재생산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압록강 이야기’ 제작 과정에서 잔혹한 폭력적 장면이나 자극적 재현을 배제하는 연출 방식을 택했다. 또한 증언자의 경험과 정서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접 묘사와 상징적 연출을 중심으로 영상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해외 제작팀이 참여해 제작됐다. 한국지부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본 검수와 표현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제작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 메시지가 왜곡 없이 전달되도록 조율했다고 밝혔다.
'압록강 이야기’는 오늘부터 한국지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숏폼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부는 영상 공개와 함께 북한인권 증언집 '60+ Voice 전자책(PDF)’, 온라인 탄원, 제작진 인터뷰 콘텐츠 등을 연계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북한인권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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