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조성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 대전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보문산에 자연과 도심을 잇는 새로운 전망 명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19일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조성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 24m 규모로 조성됐다.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65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전망대는 옛 보운대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보운대는 1965년 건립된 이후 1995년 2층으로 재조성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재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대전시는 기존 위치의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보문산을 대표할 새로운 도심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전망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으며, 보문산이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전망대 관람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망대에 올라 대전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탁 트인 시야와 경관에 감탄을 보냈다. 특히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결합한 외관은 나무 형상을 형상화한 구조로, 국내 목조건축물 가운데서도 시공 난이도가 높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옥탑부에 설치된 야외 전망대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제공한다. 주간에는 대전 전역과 보문산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야간에는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내부에는 전망 공간 외에도 휴식 공간, 북카페, 포토존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단순한 전망 시설을 넘어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준공 이후 내부 운영 준비와 점검을 거쳐 2026년 2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