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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HD현대에코비나 공식 출범…“두산에너빌리티와 모든 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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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핵심 기자재 공급망 확보..아시아 항만 크레인 거점 본격 가동

    인더뉴스

    HD현대에코비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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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에코비나가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사업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로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 지분 100%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베트남 정부와의 인센티브 협의 및 현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됐습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설립 이후 화력발전 보일러와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 등을 생산해왔습니다.

    이번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 재편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이자 아시아 지역 항만 크레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독립형 탱크는 LNG 추진선과 LPG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필수적인 핵심 기자재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에코비나 출범을 통해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항만 크레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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