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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청주국악방송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소리'로 기록하는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이날 전국 국악FM 방송에서는 청주국악방송 개국을 맞아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소리가 도시를 기억하는 방식-청주 사운드스케이프'가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활자 대신 소리로 남겨지는 현재 청주의 모습을 내레이션과 현장음으로 풀어낸다. 성우 은영선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특집 다큐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이 직접 채집한 소리를 중심으로 직지 주조 과정부터 무심천, 상당산성, 육거리시장, 청주도시공사 소각장까지 청주 곳곳의 다양한 장소와 계절의 변화를 담아낸다.
2부에서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 청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청년 예술가,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학생, 육거리시장 상인 등 청주를 기록해 온 시민들의 인터뷰와 사연을 전달한다. 또 작곡가 이지영,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의 시니어 유튜버 등이 참여해 '나에게 청주는 어떤 도시인가', '기록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답을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특집 연출을 맡은 김혜경 대전국악방송 국장은 청주국악방송 개국의 의미에 대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 속 소리를 기록해 공적 매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국악방송은 2014년 4월부터 약 10년에 걸쳐 충청북도의 요청에 따라 주파수 조사와 사업성 평가, 관련 허가 절차 등을 거쳐 22일부터 FM 107.5MHz 송출을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국악과 창작·퓨전음악, 전통문화 소식을 전파하며 지역 내 전통음악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악방송은 청주국악방송의 개국을 계기로 다양한 방송 콘텐츠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청주와 충북의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진=대전국악방송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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