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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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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힘입어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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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76포인트(0.62%) 오른 48,249.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9.49포인트(0.73%) 상승한 6,824.2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54포인트(0.95%) 상승한 23,225.90을 가리켰다.

    주요 인공지능(AI)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6% 넘게 뛰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과 사모펀드 투자회사 실버레이크 등이 포함된 합작회사에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에 대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미시간 소비심리지수도 발표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9로 전달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시장 전망치인 53.4, 예비치인 53.3을 모두 하회했다.

    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막달레나 오캄포 시장 전략가는 "AI 투자 수익률의 타이밍과 중요성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통화정책 완화, 재정정책, 무역 불확실성 완화가 AI 지출과 합쳐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2026년 더 유리한 거시경제 배경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과 소비재는 약세를 보였고 그 외 업종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기업 코어 위브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프로젝트 '제네시스 미션'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넘게 뛰었다.

    나이키는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다. 나이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시장 매출 급감과 관세 부담 확대 우려가 부각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가정용 발전기 및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인 제네락은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0% 오른 5,764.70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36%, 0.30% 올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5% 오른 배럴당 56.46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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