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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이준석 김건희특검 출석…"尹과 공범 엮기, 무리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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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건희특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공천개입' 의혹의 피의자 신분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전 10시 쯤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특검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이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는데, 이 대표 대면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2022년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됐는데요.

    이 대표는 출석하며 "당 대표가 공천개입을 한다는 것 자체로 모순"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의혹에 연루된 데 대해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그 상황에서 공범으로 엮으려고 한다는 게 무리한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대표를 상대로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이었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어서 특검은 이 부분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 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한 만큼 의혹 관여 여부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대표의 출석요구서에는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국민의힘 대표 지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공천에 개입해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20일) 공천개입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 특검은 수사기한이 28일까지인 만큼 윤 전 대통령과 이 대표 조사 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이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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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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