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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에이든 헤븐은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UtdDistrict'는 20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헤븐을 두고 본인들에게는 없던 능력이 있다며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헤븐은 200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 왼발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자원. 현대 축구에서 각광받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쳐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러나 아스널에선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하며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맨유에서는 어느 정도 기회를 얻고 있는 헤븐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겹쳐 공식전 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해 현재까지 7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 이탈해 출전 시간이 늘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받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인데 몇 번의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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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은 팀 내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캡틴' 브루노는 근래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헤븐은 평소에는 잘 웃고 장난기도 많은데 경기 시작한 순간부터 완전히 달라진다. 경기장에서 헤븐을 보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다. 마치 오래된 베테랑 선수처럼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라며 헤븐의 침착함을 칭찬했다.
퍼디난드 역시 공감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정말 놀랍다. 난 그런 걸 잘 못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이미 진지해야 했다.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 탈 때부터 초집중 상태였다. 헤븐이 벌써 그런 능력을 갖췄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거듭 치켜세웠다.
다만 헤븐은 아직 완성형 수비수로 보기는 어렵다, 뛰어난 피지컬, 패싱력을 갖춘 것에 비해 수비에서는 경험 부족으로 간혹 실점 위기를 자초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맨유 주장, 레전드 선배가 한목소리로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경험치를 차근히 쌓으면 장차 맨유 후방의 벽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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