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월)

    '아바타: 불과 재', 국내·북미 1위 출발…전 세계 수익 5000억 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아바타: 불과 재'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 첫 주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5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흥행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북미에서 8800만 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2억5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세계 누적 수익 3억4500만 달러(약 5109억원)를 달성했다. 북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다.

    국내 흥행도 순조롭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129만9000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74만명을 넘어섰고, 22일 오전 기준 180만명을 돌파하며 200만 고지를 향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지난 17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한 뒤 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 순차 개봉했다. ‘아바타: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판도라를 배경으로 불과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설리 가족이 다시 한 번 거대한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북미 성적은 전작과 비교해 다소 낮은 출발이다.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1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번 작품은 업계 예상치였던 1억~1억25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3시간 17분에 이르는 러닝타임과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평론가들은 전작 대비 기술적 혁신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흥행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아바타’ 시리즈는 개봉 초반보다 장기 상영 국면에서 흥행 동력이 커졌던 전례가 있다. 아이맥스(IMAX)와 4DX 등 프리미엄 상영관 비중이 높은 점 역시 장기 흥행에 힘을 보탤 요소로 꼽힌다.

    실관람객 반응도 호의적이다. 관객들은 영상미와 스케일, 전투 시퀀스에 높은 점수를 주며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내외 흥행 흐름을 감안하면 ‘아바타: 불과 재’는 연말 극장가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바타: 불과 재’는 디즈니 산하 20세기 스튜디오가 투자·배급을 맡았으며,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