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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5년 국악보가 전북 음악사 바꾼다… 민속국악원,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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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 기자]
    문화뉴스

    1955년 국악보가 전북 음악사 바꾼다… 민속국악원, 자료집 발간 / 사진=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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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1955년 전주의 풍류를 담은 국악보가 현대 교육과 연구를 위한 자료로 다시 태어났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2일 석암 정경태 명인의 국악보를 기반으로 전북 지역 풍류 음악을 학술적으로 정리한 '민속음악학학술자료집 제6집: 전북의 풍류 정경태 국악보와 전북 민속음악의 기록'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정경태가 전주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1955년 간행한 국악보를 중심으로, 전북 민속음악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해당 국악보는 1950년대 전북 및 호남 일대에서 실제 연행된 풍류 음악의 양상을 생생히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집은 국악보에 담긴 기악, 성악, 범패, 무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기록을 포함해, 1950년대 전북 지역의 음악 환경과 사회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전통 기보법을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주요 악보를 오선악보로 재구성함으로써 실제 연주 및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번 발간이 민속음악의 전통 계승과 현대적 적용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민속음악 연구자뿐만 아니라 전통음악 관련 학계 및 연주자들에게도 유용한 학술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집 편집을 맡은 양영진 학예연구사는 "정경태 명인이 남긴 국악보는 1950년대 전북의 전통과 근대가 맞닿았던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번 자료집이 전북 음악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국립민속국악원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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