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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익산시 보건소, 스마투스 활용 '디지털 맞춤형 구강보건사업' 2년 연속 아동 충치 유병률 감소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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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스마투스 장비를 이용한 구강검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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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보건소가 정량 방식으로 측정하는 구강검사 장비를 이용해 운영한 아동 구강보건 실증사업에서 2024~2025년 2년 연속 치아우식(충치) 유병률 감소라는 뚜렷한 성과가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정량화된 디지털 측정 기술을 공공보건에 접목, 디지털 맞춤형 구강보건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그 효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스마트 덴탈 키즈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본 사업은 2024년부터 익산시 관내 유치원 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 맞춤형 디지털 구강보건 프로그램이다.

    스마투스코리아(대표 손호정)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치아우식 진단 장비인 스마투스(SmarTooth)를 활용해 아동의 치아 상태를 3개월 간격으로 연 4회 반복 검사하고, 보호자에게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구강 관리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 구강보건 서비스를 병행했다.

    해당 디지털 구강검진 시스템은 기존 육안 검진 방식과 달리 객관적 수치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 여부를 명확히 비교·분석 할 수 있는 과학적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가 언제든 자신의 자녀 구강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해, 지역사회에 최첨단 구강건강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024년 총123명 참여해 우식 보유율 35.54%에서 20.51%로 15.03%p(포인트) 감소했으며, 2025년에눈 총 81명 참여, 우식 보유율이 29.73%에서 15.79%로 13.94%p 줄였다.

    2년 연속 동일한 감소 패턴이 확인되며, 반복 검진과 예방 관리의 지속적 효과가 입증됐다. 디지털 데이터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에게 직접 전달되면서, 보호자들은 자녀 구강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 구강병의 조기 발견 조기 치료 등 적극적인 행동 변화를 실천했다. 이런 가정 및 어린이집 환경 개선 노력이 실제 치아우식 유병률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정량화된 데이터 덕분에 보호자들이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적극 참여한 것이 주효하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 중심의 구강보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투스코리아 연구팀 관계자는 “디지털 치아우식 진단 기술을 공공 구강보건 사업에 성공적으로 접목하여 2년 연속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실증 사례들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구강보건사업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보건소는 2026년에도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디지털 구강보건 대표 모델로 확산하여 선도적인 예방 중심 공공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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