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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니들이 K-마사지를 알아?" CES 참전하는 세라젬·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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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상 12개 휩쓴 세라젬 'AI 웰니스 홈' 테마로 파트너십 확대 집중

    '10번째 참석' 바디프랜드 '로봇 기술' 집중…소형 브랜드 별도존도

    뉴스1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세라젬 제품들 (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장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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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헬스케어업계 양대 산맥인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내년 CES 2026에서 각각 'AI'와 '로봇'을 테마로 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혁신상 12개를 휩쓴 세라젬은 '집 안 모든 공간에서 구현되는 AI 웰니스 홈'을 주제로, 로봇 기술 수출 150% 성장을 이룬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733'을 앞세워 전 세계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3일 세라젬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 기술 기반의 웰니스 홈을 공개하고 AI, 스마트홈 분야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CES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세라젬은 지난 2024년 후 3년 연속 참석한다. 첫 해 혁신상 3개를 수상한 세라젬은 지난해 6개, 올해 12개로 매년 2배씩 성과를 늘렸다. 12개 수상은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 최다 기록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삼성·LG 등 대기업 그룹사를 제외하면 국내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혁신상 수상"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작은 AI·스마트홈·디지털헬스·뷰티테크·푸드테크·가전 등 6개 영역의 9개 제품이다. 거실과 욕실, 침실, 자녀방 등 생활공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AI 헬스케어 제품군으로, 이번 CES에서 전 세계 참관객에게 선보일 주력 제품들이다.

    특히 세라젬은 수상작과 함께 'AI 웰니스 홈'이라는 미래 비전을 전 세계 참관객에게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전시 테마는 '미래의 건강한 집'으로 잡았다. AI 기술이 집 안 모든 공간에서 구현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현장에서 구현한다.

    장기적으로는 세라젬이 창립 초기부터 힘을 쏟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 강화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AI·스마트홈·디지털 분야 선도기업과 공동 개발·기술 제휴 등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바이어 대상으로는 현지 맞춤 협력 모델을 찾는 데 집중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기술·제품·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현장에서 얻은 사용자와 업계 반응을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와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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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언베일드에서 취재진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디프랜드의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을 살펴보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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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양대 산맥인 바디프랜드도 창립 이래 10번째로 CES 2026에 참석한다. 특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웨어러블 헬스케어로봇 '733'의 군무 퍼포먼스를 새로 진행하고 체험 행사도 강화해 내년 해외 실적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헬스케어로봇 733은 바디프랜드의 로봇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기대기만 해도 자동으로 앉혀주고 착석과 기립을 보조해 주는 '스탠딩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 헬스케어로봇 기술수출로 실적이 150% 급증하는 성과를 낸 바디프랜드는 CES를 통해 향후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40% 이상을 헬스케어로봇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이번 CES 2026에서 회사는 새로운 해외 업체와의 관계를 뚫고 영업망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733을 활용한 군무 퍼포먼스 등 현장 부대행사를 통해 참관객 눈길을 끌고, 헬스케어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시연 행사도 지난해보다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바디프랜드 미니(소형 마사지기 브랜드) 존'도 별도로 구성해 지난해 론칭한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의 마사지베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CES 2026 참가를 기점으로 시장의 판도를 헬스케어로봇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기술 수출을 확대해 2026년 해외 실적을 견인하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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