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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우주가 새 반도체” 수익률 상위권 휩쓴 ETF는 [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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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IPO 기대감에 각광

    일주일 수익률 2·3위도 '우주항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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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우주항공 ETF가 최근 일주일 새 가파른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감 속에 로켓랩 주가가 급등하면서 ‘우주 테마’로 자금이 쏠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최근 일주일 수익률 2·3위는 각각 1Q미국우주항공테크(7.38%), PLUS우주항공&UAM(7.28%)가 차지했다. 우주항공 ETF로 투자금이 몰린 배경으로 스페이스X가 지목된다. 스페이스X가 내년 기업가치 1조~1조 5000억달러 수준에서 IPO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주항공 섹터 전반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로켓랩의 주가 급등 역시 투심에 불을 붙였다. 로켓랩 주가는 이달 1일 40달러 안팎에서 19일 70.52달러까지 치솟으며 약 75% 뛰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 1Q미국우주항공테크를 내놨다. 이 ETF는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수준으로 최대 편입하고,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으로 즉시 편입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상장 4주 만에 순자산 500억 원을 돌파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우주항공&UAM는 국내 우주항공 종목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항공우주(047810), 인텔리안테크(189300), 대한항공(003490) 등 관련주가 ‘수혜주’로 묶이며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 흐름 역시 우주항공 테마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주시장 추가 투자유치 등을 담은 우주정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우주산업이 국가 핵심 인프라 자산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울경제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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