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CI

지씨셀이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2건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씨셀이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고형암 종양미세환경(TME)의 면역 억제 신호를 극복하는 신규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 기술, 유전자 발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바이러스 벡터 기술 등이다.

첫 특허 '신규한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 및 이의 용도'는 고형암 TME에 존재하는 면역 억제 신호를 면역세포 활성 신호로 전환하는 융합 단백질 기술이다. 면역세포 종류나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면역 억제 신호가 강한 환경에서도 면역세포의 항종양 활성을 크게 향상한다.

지씨셀은 새로운 조합의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를 개발로 혈액암 중심이었던 CGT를 고형암 영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술은 향후 CAR-T 또는 CAR-NK 치료제에 발현 방식으로 적용돼, 고형암 환경에서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종양 반응을 유도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활용한다.

두 번째 특허는 '신규한 변이 WPRE 및 이의 용도'는 렌티바이러스·레트로바이러스 벡터 등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에서 유전자 발현 효율을 높이는 전사 후 조절인자 'WPRE'를 구조적으로 최적화했다. 이번 특허로 WPRE의 유전자 발현 증진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발암 위험 요인을 제거한 신규 변이체를 개발해 유전자 전달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씨셀은 이번 기술이 그동안 외부 위탁개발생산(CDMO)에 의존했던 바이러스 벡터 제조를 단계적으로 내재화하는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 지씨셀은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최적화 연구를 거쳐 CAR-T·CAR-NK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체내 발현형 CAR 기술 개발로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

지씨셀은 이번 두 건의 특허로 CGT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차세대 CGT를 위한 핵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미래 치료 패러다임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치료 선택지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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