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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D 한편마다 15초 광고…유료방송, 광고횟수·시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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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VOD는 75초 광고…유료보다 5배 많아

    머니투데이

    유료 VOD 광고시간/사진=방미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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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유료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5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018년부터 정부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등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만족도 및 다양성 등을 평가한다. 올해부터 이용자 경험과 만족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영상 체감품질 평가와 서비스 이용 만족도 평가에 이용자 표본을 약 25~31% 확대했다.

    유료 VOD 한 편에 대한 평균 광고 횟수를 측정했을 때, 평균 광고 횟수는 0.53회로 전년(0.37회) 대비 0.16회 증가했다. 평균 광고 시간도 올해 15.29초로 전년(9.97초) 대비 5.32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 VOD의 평균 광고 횟수는 1.59회, 평균 광고 시간은 75.95초로 유료 대비 각각 3배,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컨으로 유료방송서비스 셋톱박스 전원을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2.96초)과 동등한 수준이었다. 실시간 채널 시청 중 리모컨으로 채널을 전환해 변경된 채널이 노출되기까지의 전체 평균은 1.27초로 전년도(1.45초) 대비 감소했다.

    이용자 평가단(2116명)이 뉴스, 드라마, 스포츠 3종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끊김이나 멈춤 등 방송영상의 품질을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전체 평균 4.60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다. 개별적으로 IPTV는 0.03점 감소, MSO 0.05점 감소, 위성방송 0.01점 감소한 반면 중소SO가 0.04점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설치, 이용, 사후서비스(AS), 변경·해지 등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64.9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다양성, 최신·차별성, VOD 비용 합리성, 광고시간 적정성, 이용 편의성 등 콘텐츠 관련 만족도 및 다양성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평균 59.4점을 기록했다. 이용 편의성 65.1점, 기타 콘텐츠 유용성 62.8점, 콘텐츠 다양성 60.3점, 최신·차별성 58.3점, VOD 비용 합리성 55.7점, 광고시간 적정성 54.3점 순이었다.

    방미통위는 "품질평가 결과 유료방송의 기본적인 시청환경과 서비스 품질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유료방송 사업자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관련 평가를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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