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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영식)는 22일, 세종국책연구단지 대회의실에서 소관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과 함께 'NST-출연연 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PBS 폐지와 임무 중심 R&D 체계로의 전환 등 급변하는 연구환경 속에서, 정부가 제시한 출연연 정책방향의 현장 안착과 실행력을 높이고 출연연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식 이사장과 소관 23개 출연연 기관장이 참석했다.
과학기술 강국 실현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한 김영식 이사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출연연은 출연연답게'라는 주제의 출연연 미래 역할 발제와 출연연 혁신 방안에 대한 자유 토의가 진행됐다.
김영식 이사장은 단기·파편화된 연구시스템을 중장기·임무 중심형으로 전환해 과학기술 5대 강국을 실현하고, 초격차 AI 선도 기술과 인재 확보를 기반으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며, 지역조직을 활용한 지방 거점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자치분권 기반의 균형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와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을 함께 이루는데 기여할 출연연의 미래 역할을 제시했으며, 이후 출연연 혁신 방안에 대한 자유 토의가 이어졌다.
자유토의에서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출연연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미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과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중국이 AI와 기초·자연과학을 결합한 국가 전략을 통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주요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출연연 고유 미션을 중심으로 한 연구 구조 재편, 출연금 기반 연구의 효율성 제고, 우수 인력 확보와 연구자 자율성 확대, 대학·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일관성 있는 정부 정책과 안정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연구 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출연연 기관장들은 “정부정책 달성을 위한 기관별 전략을 숙고하며, 출연연의 정체성과 역할을 다시 정리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임무 중심 연구를 통해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출연연이 보다 주도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영식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출연연이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견인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출연연이 국가적 난제 해결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중심축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NST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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