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깜짝' GDP 소화하며 상승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림1*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2포인트(0.05%) 오른 48,387.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77포인트(0.08%) 상승한 6,884.2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85포인트(0.04%) 상승한 23,437.68을 가리켰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3% 증가를 대폭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23년 3분기의 4.7% 성장 이후 최고치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속보치 발표가 취소되면서 이번 잠정치가 3분기의 최초 집계치가 됐다.

    이날은 미국의 10월 내구재 수주와 10월 및 11월 산업생산도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3천137억달러로 전월 대비 2.2%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11월에는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IBC 캐피털마켓의 크리스 하비 주식 및 포트폴리오 전략 헤드는 "이 시장은 여전히 꽤 건강하고 밸류에이션도 이 정도면 매우 높지는 않다"면서 "90년대 말과 비교하면 그때와 같은 버블 낌새가 모이지 않고 상업적 측면도 현재가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통신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위고비'의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는 세계 최초로 먹는 GLP-1 비만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8% 넘게 뛰었다.

    해운회사 ZIM은 이사회가 여러 경쟁적인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 가까이 올랐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나우는 사이버 보안업체 아미스를 77억5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협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빠졌다.

    유럽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6% 오른 5,752.60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25%, 0.14% 올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14%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4% 내린 배럴당 57.87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