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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당국 구두개입 나서자... 환율 20원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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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원화 과도 약세 바람직하지 않아"

    한국일보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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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20원 넘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5원 떨어진 1,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484.9원에 출발했다. 이는 올해 주간 거래 시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전 연고점인 4월 9일(1484.0원) 기록도 넘어섰다.

    장 초반 외환당국의 구두 메시지가 나오자 원·달러 환율은 급격히 하락 전환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공동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난 1, 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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