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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순금 한 돈 가격이 처음으로 93만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금값은 1돈(3.75g) 매입 시 가격은 93만6000원으로 9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금 한 돈 가격은 한 달간 11.3% 올랐고 올 들어서는 약 78.3%나 상승했다.
국제 금값 역시 온스당 4400달러로 2개월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온스당 4505.7달러로 45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은 현물 가격도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기준 온스당 72.231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은 현물 가격은 장중 3% 넘게 오른 온스당 71.49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70달러선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확대가 맞물리면서 금값이 꾸준히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카리브해 지역을 오가는 마약 카르텔의 선박을 격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유조선을 나포하기 시작했다.
불붙은 금값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의 올해 수익률은 66.57%를 기록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1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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