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기술 유출 없었지만…軍, 방산업체에 보안교육 실시
해군의 잠수함 시대를 연 대한민국 1번 잠수함 장보고함이 지난 11월19일 오후 마지막 항해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 사진=해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도와 대만 측에서 약 3년 전 우리나라 잠수함 핵심기술인 공기불요추진장치(AIP) 기술을 탈취하려는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군 방첩·정보기관은 2023년 초 인도와 대만 측에서 AIP 기술을 불법적으로 확보하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한다.
당시 인도와 대만 측에선 AIP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담당자를 파견해 기술을 빼내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이 유출되진 않았으나 군 당국은 후속조치로 2023년 8월 AIP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해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AIP 기술은 잠수함이 외부 산소 공급 없이 수중에서 2~3주간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장치다. 우리나라 최신 해군 장보고함 등에 적용된 기술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