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험지역 농장 특별점검
충남 아산에 있는 한 계란농장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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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평택 소재 산란계 농장(25만 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란계 농장에서는 지난 23일 충북 음성, 24일 경기 안성에 이어 사흘 연속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혈청형 H5N1)의 감염력과 병원성을 평가한 결과 예년에 비해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금농장에서 10배 이상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질병이 전파될 수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철저한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중수본은 강조했다.
중수본은 방역대응 특별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경기·충남·충북·전북·세종 등 위험지역(11개 시군)에 농식품부 과장급을 파견키로 했다.
산란계 발생 위험이 높은 4개 지역(화성, 평택, 안성, 천안)의 방역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7일간 특별점검도 한다.
한편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
계란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7010원으로 전년대비 0.8% 높고 평년(6471원)보다는 8.3% 비싸다.
계란 산지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계란 특란 30개 산지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5215원으로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8.5%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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