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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전재수 "통일교 특검 수사에 한일해저터널 반드시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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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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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통일교 관련 특별검사 수사 대상에 한일해저터널 사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해저터널이 통일교의 최대 숙원 사업”이라며 “저는 일관되게 해당 사업에 반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일본이 100의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의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부산을 경유지로 전락시키고,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사업이 한일해저터널”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해저터널 반대는 저의 분명하고 확고한 정치적 신념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인사들의 행보에 대해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2017년, 한일해저터널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021년, 한일해저터널을 공약으로 적극 검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숱하게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일해저터널과 관련한 통일교 계열 단체들과 십수 년간 접촉하고 참여하고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통일교 특검 수사대상에 한일해저터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한다”고 거듭 요구하며, “저를 포함해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한일해저터널 특검 수사를 통해 누가 앞장서서 한일해저터널을 주장하고 찬성하고 우호적 입장을 밝히며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으려 했는지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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