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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장동혁 "한동훈·이준석 연대? 지금 논의하기에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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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쇄신·변화 그리는 게 우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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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한동훈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아우르는 범보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봉사활동’ 후 취재진이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국민의힘 어떻게 쇄신하고 변화할 지에 대한 그림도 아직 국민들에게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은 연대를 논의하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 등 옛 보수 지도층과 회동을 가질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동안 당을 이끌어 온 원로분들이나, 당의 어른들을 만나는 일정을 연말이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며 “어떤 분을 어떻게 만나 뵐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을 보는 계획 외에 아직 다른 분을 어떻게 볼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유 전 의원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당심 70%, 국민여론 30%' 지방선거 공천룰 개정 권고안에 대해선 “최고의 논의를 거치기 전에 여러 방면에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최고의 의결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전직 보좌진 사이의 폭로전을 두고는 “폭로전이라기보다는, 대통령실과 당 대표, 원내대표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보이지 않게, 표면화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7시쯤 신동욱, 김민수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도봉갑이 지역구인 김재섭 의원, 조지연 의원, 박성훈 수석대변인, 오언석 도봉구청 등과 함께 도봉구 자원순환센터를 찾아 현장에서 근무 중인 환경공무관을 격려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환경미화복 차림으로 봉사 지역을 방문한 장 대표 등은 길가에 버려진 커피 컵, 담배꽁초 등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장 대표는 이어 오 구청장 및 노남길 도봉노동지부 부장, 및 탁영배 사무국장 등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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