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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전재수 "한일해저터널 일관되게 반대…특검 수사에 포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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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십수년간 통일교 계열 단체 접촉해 와"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5.12.20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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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개설 청탁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통일교 특검 수사대상에 한일해저터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일해저터널은 통일교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저는 일관되게 한일해저터널을 반대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해저터널이 개통될 경우) 일본이 100의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의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부산을 경유지로 전락시키고,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사업이 한일해저터널"이라고 했다.

    이어 "한일해저터널 반대는 저의 분명하고 확고한 정치적 신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 국민의힘은 어떤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2017년, 한일해저터널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021년, 한일해저터널을 공약으로 적극 검토했다"고 했다.

    또 "뿐만 아니라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숱하게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일해저터널과 관련한 통일교 계열 단체들과 십수 년간 접촉하고 참여하고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통일교 특검 수사대상에 한일해저터널을 반드시 포함시켜달라"며 "저를 포함해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한일해저터널 특검 수사를 통해 누가 앞장서서 한일해저터널을 주장하고 찬성하고 우호적 입장을 밝히며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으려 했는지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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