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100만명 시대를 맞이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보험의 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치매 확진 시 일시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던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발병 전 예방부터 발병 후 말기 간병까지 아우르는 '치매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치매·간병보험을 통해 발병 단계별 치매환자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발병 전 인공지능(AI)과 건강 데이터로 운동 코치, 식단 관리, 멘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령층의 인지 기능 유지를 돕는 게 대표적이다.
만약 치매가 발병한 초기 단계라면 정밀 진단과 신약 치료로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치매 신약 '레켐비' 치료비를 최대 1000만원 보장하는 특약도 등장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증 단계에선 재택간병과 전문인력 매칭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치매보험은 환자 본인이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가입 시 반드시 지정대리청구인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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