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족 동의 후 부검 진행
대전 동구 판암동 아파트 화재 현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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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사망한 대전 동구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29일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28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 등은 전날 대전 동구 판암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에 대해 29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전날 0시 32분께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20대 A씨가 숨졌다.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구 앞에서는 A씨의 형(31)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며 자주 왕래한 이들은 이날 오후 A씨의 집에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분 만에 불을 껐다. 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약 33.05㎡(10평)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1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위층 등 이웃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의 형이 화재를 피하려다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가족 동의를 받아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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