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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거래소 “코스닥, 딥테크 요람으로”…AI 상장심사 기준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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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새해 코스닥 신규 상장 심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등 산업별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한다.

    한국거래소는 28일 2025년도 코스닥시장 IPO·상장폐지 결산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총 84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일반기업이 49개사, 기술기업이 35개사 신규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조5000억원 가량을 조달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는 한국 경제 혁신을 이끌어갈 첨단산업 중심의 '딥테크 기업의 요람'으로서 코스닥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첨단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우주·항공 등 산업별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하여 핵심 기술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폐지 퇴출 체계도 이른 시일내에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기업 관련 실질심사 사유를 추가해 특례기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전담 조직 및 인력 확충을 통해 실질심사 기업이 제출한 개선계획의 타당성 및 이행실적 검증을 강화한다.

    올해 거래소는 총 38개사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최근 3년 평균의 2.5배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부실기업에 대한 엄격하고 신속한 퇴출체계를 확립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코스닥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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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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