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 상식에 반한다"

국민의힘이 권력형 특혜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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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민의힘이 권력형 특혜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중대한 권력형 특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라며 "김 원내대표는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 배우자·며느리·손주에 이르기까지 제기된 대한항공 관련 특혜 의혹은 하나같이 가볍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에 근무 중인 장남의 첩보성 업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가 보좌진에게 '아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라며 "중대한 권한 남용이자 이해충돌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좌진 사적 단톡방 공개와 관련해선 "해당 단톡방은 배우자가 계정을 몰래 도용해 취득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라며 "사실이라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대화를 어떻게 확보했는지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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