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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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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과 가족, 소를 그린 황영성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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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황영성 화백(2018.9.6)
    [촬영 배재만]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고향과 가족, 초가집 등 정감 있는 소재를 특유의 단순화된 화법으로 그려낸 황영성(黃榮性) 조선대 명예교수가 27일 오후 10시3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8일 전했다. 향년 84세.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 와중에 옮겨간 광주를 평생 터전으로 삼았다. 조선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69년부터 조선대에서 강사, 부교수, 교수로 강단에 섰다. 1997년 조선대 미술대학장, 1999년 부총장을 역임했다. 2006년 퇴직했고, 2011∼2014년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지냈다. 이후 광주 동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지냈고, 이탈리아 나폴리 현대미술관, 독일 드레스덴 미술관, 프랑스 생테티엔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24년 2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작품 활동 60년을 돌아보는 '우주 가족이야기'전을 열었다. 국전(國展) 문화공보부 장관상과 이인성미술상, 금호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소시장 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200x200cm, 2015
    [현대화랑 제공]


    라고도 했다.

    유족은 부인 김유임씨와 1남2녀(황지아·황정후· 황지은) 등이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장지 영락공원. ☎ 062-231-8902

    연합뉴스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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