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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정청래, 尹 법정 진술에 "집에 갈 일 없다하니 교도소에서 평생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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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26.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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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제 아내(김건희 여사)도 구속이 돼 있는데 제가 집에 가서 뭘하겠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28일 "아내 없는 집이 외롭다는 윤석열이 갈 곳은 정의가 기다리는 감옥"이라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마저 참 허접하기 짝이 없다. 더이상 실망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집에 갈 일도 없다하니 교도소에서 평생 잘 사시길. 노답(답이 없는)인생"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헌법을 파괴한 중죄인이 자신의 거취마저 흥정의 도구로 삼아 사법부를 흔들려 한 오만함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며 "이번 결심 공판에서 확인된 것은 윤석열의 여전한 궤변과 그가 왜 심판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증명뿐"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구속을 더 해도 상관없다는 듯 배짱을 부렸지만, 실상은 구속을 감수하는 척하며 변론을 재개해 선고를 늦춰보려는 계산된 억지"라며 "훼손된 헌법 질서 앞에서 사죄는커녕, 철 지난 독재 논리와 꼼수로 끝까지 국민을 기만하는 자에게 관용은 사치"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대변인 역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아내 없는 집이 외롭다는 윤석열이 갈 곳은 ‘정의가 기다리는 감옥"이라며 "'아내도 구속돼 있는데 집에 가서 뭘 하겠냐'는 발언은 처연한 신세 한탄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사법 체계를 조롱하는 정치적 연극"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은 영장을 발부해달라며 신병 확보를 자처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1심 선고를 늦추고 재판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지연 전략이 깔려 있다"며 "자신의 범죄를 정치적 탄압으로 둔갑시켜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재판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술책은 통하지 않는다. 윤석열 피고인이 돌아갈 곳이 감옥 말고 어디에 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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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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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 심리로 진행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정치상황이 이런데 다음달 18일이 구속 만기라고해서 집에 돌아갈 생각은 거의 안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제 아내도 구속이 돼 있고 제가 집에 가서 뭘 하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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