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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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태기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보수 진영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파격 발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의원의 장관 후보자 지명 사실을 공개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번 인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 분야에서만큼은 이념과 진영 논리를 접고 폭넓게 인재를 쓰겠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는 다음달 2일부터 기존 기획재정부를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와, 주로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 중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야권 출신을 내세운 선택 자체가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제·과학기술 자문라인도 동시에 정비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임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발탁했다.
대통령실 정무특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정책특보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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