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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민주 "신천지 의혹도 특검"...국힘 "물타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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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통일교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는 서로 '시간 끌기'라며 네 탓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의혹까지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거듭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물타기 특검'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민주당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에는 '신천지 의혹'이 포함돼 있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넘어,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에 개입했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물타기 시도라며 거듭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장동 국정조사 때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어 결국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게 민주당의 속셈이라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뜬금없이 신천지 수사는 왜 하자는 겁니까? 누가 봐도 물타기입니다. 계속 방탄 침대 축구로 버티려 한다면 국민께서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물타기' 공세야말로, 특검에 진정성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특검 도입으로 통일교·신천지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날까 두려운 것 아니냐며 공세 고삐를 바짝 죄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신천지를 넣었다고 과민반응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특정 단어에만 과도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야말로 국민에게 '뭐가 켕기는가'라는 의문을 남깁니다.]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면서 민주당이 새해 1호 법안으로 처리를 예고한 '2차 종합특검'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하는데 야당이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까지 내란 몰이를 이어가려는 치졸한 선거 전략이라고 맞섰습니다.

    여야는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일교 특검법 처리를 목표로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도 열려 있어, 연말 정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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