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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앞두고…러시아, 우크라 148곳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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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시베르스크의 아파트 건물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 2025.12.0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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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강화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의 군수산업 에너지 시설, 로켓 엔진 부품 생산 공장,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 시설, 외국 용병 주둔지를 포함해 148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1240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마을 2곳과 동부 도네츠크주의 마을 4곳을 해방했다고 전했다.

    자국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쿠퍈스크 돌파를 노린 우크라이나군의 두 차례 시도를 격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쿠퍈스크는 하르키우주 동부의 철도 교통 중심지로 전략적 요충지로 분류된다.

    앞서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 약 500대와 미사일 40발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공습은 약 10시간 동안 지속됐다.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러시아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역제안한 20개 항목의 수정 평화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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