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수)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더 오른다”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평균가 첫 15억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외벽에 아파트값 호가가 붙어 있다. [김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중위 1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6% 상승하며 19개월 연속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서울아파트값 오름폭은 지난달(1.72%)보다 둔화했으나 여전히 월간 1% 넘게 급등한 수치다.

    울 집값 상승 견인…송파·용산·서초 등 2%↑
    지역별로 송파(2.65%)·용산(2.37%)·서초(2.04%)·중구(2.03%)가 2%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1.59%)·강남(1.41%)·동작(1.24%)·광진(1.21%)·성동구(1.18%)가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7월(14억572만원)에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은 이후 5개월 만인 이달 15억810만원으로 15억원을 처음 돌파한 것이다.

    서울 중위(중간)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11억556만원을 나타내 사상 최초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는 2021년 6월(10억1417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까지 9억원대에서 오르내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10억원) 10억원대로 재진입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1억원선을 넘어섰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인천시의 아파트값이 이달 0.38%, 0.03% 올라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0.32%, 수도권에서는 0.53%, 5개 광역시(광주·대전·대구·울산·부산)는 0.12%, 기타지방(8개 도 지방)은 0.09%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 0.64% 상승, 세종은 3% ‘껑충’
    매일경제

    서울 강남·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매경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전국 0.42%, 수도권 0.50%, 5개 광역시 0.40%, 기타지방 0.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0.64%), 경기(0.51%), 인천(0.14%)의 순으로 높았으며 지방에서는 세종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3.00%)이 급등했다.

    아파트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셋값은 이달 각각 0.29%, 0.33%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전망지수와 전세가격전망지수는 각각 105.6, 115.4로 지난달 대비 각각 1.5포인트(p), 0.5포인트 올라 여전히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서울의 이달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로, 지난달(107.8) 대비 9.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지수는 지난달 16.6포인트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집값 상승 전망 기대감이 지난 9월(116.4)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