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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현지인처럼 모든 정보를 한 손에…여행 길잡이 ‘여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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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한 번에 준비

    AI 관광 큐레이팅으로 나만의 일정 완성

    긴 줄 그만…예약과 결제를 한 화면에서

    공영주차장과 연동된 스마트 주차 서비스

    3개 국어 지원과 실시간 다국어 통역까지

    AR 캐릭터 수집형 스탬프 투어로 재미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기능도 진행

    이데일리

    스마트관광 통합앱 ‘여수엔’ 구동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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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수의 낭만은 준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다. 여수가 내놓은 스마트관광 통합앱 ‘여수엔(YeosuN)’이 여행 준비부터 이동, 체험,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여행의 만능 친구’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2022년 12월 출시된 스마트관광 통합앱 ‘여수엔’은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한 화면에 담은 원스톱 스마트 여행 플랫폼이다. 고민스러운 여행 준비부터 이동, 체험 등의 전 과정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여수를 찾는 여행자도 부담이 없다. 스마트 플래닝과 AI 관광 큐레이팅 기능이 일정과 취향을 분석해 최적의 동선과 코스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현지 정보에 밝지 않아도 ‘여수다운 일정’이 완성된다.

    낯선 곳에서 겪기 쉬운 교통편 걱정도 덜 수 있다. 실시간 항공편과 시내버스 도착 정보, 택시 호출, 렌터카 예약, 공공자전거와 공유 킥보드까지 연동했다. 차량이 없어도 도시 전반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맛집 대기 줄도 줄였다. ‘오더 앤 페이’ 기능으로 방문 시간과 인원을 미리 선택해 결제까지 마치면 현장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관광지 입장권 역시 QR코드로 간편하게 처리된다.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기능은 스마트 주차다. 기본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30여 개 공영주차장과 연동돼 잔여 면수와 요금, 운영시간을 실시간 제공한다. 사전 결제로 출차 정산도 빠르다.

    생활 편의 정보도 빠짐없다. GPS 기반으로 화장실과 수유실, 물품 보관함, 휠체어·유모차 대여소,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장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짐 배송·보관 서비스는 체크인 전후 동선을 가볍게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준비도 갖췄다. 한국어·영어·중국어 3개 국어를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 1330 서비스와 연계해 다국어 통역과 안내를 제공한다. 교통과 숙박, 관광 정보는 물론 불편 신고까지 앱에서 처리된다.

    체험 요소는 증강현실(AR)로 확장했다. ‘캐릭터 수집형 스탬프 투어’는 여수 전역에 배치된 245개의 AR 캐릭터를 모아 포인트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적립 포인트는 음식점과 숙소, 관광지, 특산품 구매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수엔의 다음 무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다. 여수시는 ‘K-관광 섬 패스’를 앱에 탑재해 박람회 행사장과 섬 지역의 배편, 숙소, 맛집, 체험 프로그램을 한 번에 조회·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람회 관람객의 이동과 체류, 소비가 앱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엔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생활·관광 플랫폼”이라며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여수만의 스마트관광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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