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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윤석열이 당신 친구야?" 호칭 문제로 언성 높아진 재판장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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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고은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김용현 전 장관이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관련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그 목소리부터 듣고 이야기 나눠가겠습니다. 계엄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주장, 지금까지 했던 주장과 비슷한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고은>사실상 탄핵심판 때와 김용현 전 장관의 진술 태도나 진술 방향은 전혀 변경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진술을 유지하는 것이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지금 김용현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고성 계엄이었다, 거대 야당의 패악질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일반 국민께 정국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었다라는 취지의 윤 전 대통령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는 형태의 증언이 계속 주를 이었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김용현 전 장관이 자신의 재판에서도 줄곧 동일한 취지로 주장을 했기 때문에 결국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진술을 하리라 예상됐지만 역시나 탄핵심판 때와 동일한 주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그리고 어제 재판에서는 특검이 피고인을 부르는 방식을 두고 실랑이도 있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불만을 제기한 겁니다. 그 목소리 함께 듣고 오시죠.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윤석열이라고 부른 호칭에 대해서 불만 제기한 건데, 저건 왜 저런 불만을 제기한 겁니까?

    ◇ 이고은>일종의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 세력에게 보여주기식의 행동이다라고도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윤 전 대통령이라든지 김용현 전 장관 등이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특검보에게도 호칭을 제대로 붙여달라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고 이에 대해서 특검보도 알겠다, 피고인이라는 호칭을 붙여서 피고인 윤석열, 피고인 김용현, 이런 식으로 내가 호칭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상 실익은 없습니다. 피고인을 붙이든 떼든 결국 증인신문 과정 중에 특검보가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형식적으로나 절차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볼 수 있고 또 지지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우리가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고요.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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