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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사생팬 머리채 잡고 내팽개쳐…중국 아이돌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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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상하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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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아이돌 서바이벌 예능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한 중국 남자 아이돌이 팬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매체는 그룹 ONER의 멤버 링차오와 그를 쫓아온 사생팬들이 충돌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링차오는 기차역에서 자신을 촬영하기 위해 따라오는 팬을 쳐다보다 팬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쳤습니다.

    팬의 뒷덜미를 잡아 바닥으로 내팽개치기까지 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은 주차장에서 촬영됐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팬을 발견한 링차오가 팬의 머리채를 잡고 던지듯 밀쳐버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스태프로 보이는 남성이 그를 말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영상들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고, 순식간에 수백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링차오의 행동을 두고 잘잘못을 따지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팬들이 문제"라면서 "링차오도 참다가 터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그를 비판하는 이들은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건 엄연히 범죄"라면서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때리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링차오 소속사는 그가 팬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은 맞지만 신체적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들은 사생활을 반복적으로 침해하는 '사생팬'이고, 파손된 휴대폰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상을 본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연출되는 장면"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생팬 #아이돌 #중국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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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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