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에 '아들 대부'까지 부탁한 '절친' 토트넘 떠난다..."입지 잃은 데이비스, 프랑스행 유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 잔류 가능성이 작아졌다.

    프랑스 '갯 풋볼 프랑스 뉴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OGC 니스가 오는 1월 데이비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니스가 데이비스를 원하는 이유는 빈약해진 수비 스쿼드 때문이다. 매체는 "주장 단테는 무릎 문제로 인해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수프 은다이시미예와 모하메드 압델모넴은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십자인대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모이즈 봄비토까지 다리 골절로 2~3월경까지 결장이 예정돼 있어, 추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데이비스 관심 유를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1993년생, 웨일스 국가대표 수비수다. 스완지 시티 성골로 성장해 2014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도 뛸 수 있어 팀이 수비진 구성하는데 많은 옵션을 제공했다. 토트넘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보낸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때면 어디든 출전해 1인분 역할을 해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각별한 인연으로도 유명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이적한 2015년부터 인연을 맺은 두 선수는 수많은 경기를 함께하며 우정을 다졌고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데이비스가 손흥민에게 본인 아들의 대부를 부탁할 정도였다. 지난 8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났을 당시에는 "내 가족이나 다름없는 손흥민을 매일 보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절친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비스도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데이비스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발 출전이 한 번도 없었다. 몇 주 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정기적 출전을 원하는 데이비스에 니스가 손을 내밀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도 데이비스 판매에 긍정적 입장이다. 매체는 "데이비스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인 만큼, 토트넘은 이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 이적료가 크지는 않겠지만, 토트넘이 데이비스를 통해 이적 수익을 받을 기회는 이제 한 번 뿐이다. 프랭크 감독이 데이비스를 선호하지 않는 게 분명한 만큼,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나게 두느니 지금 현금화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라며 데이비스 매각을 추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