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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한국형 AI 글로벌 영토확장 가속화... '해킹과의 전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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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신년사
    K-AI 생태계 글로벌 진출 가속화 강조
    원천기술 확보 위한 K-문샷 프로젝트, 인재양성 등 추진
    보안사고 반복 기업에 징벌 과징금... "해킹과의 전면전 추진"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30. /사진=이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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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국민이 AI(인공지능) 혜택을 향유하는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고 K-AI(한국형 AI)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일성이다. 그는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과학기술과 AI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대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변화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AI 기본 사회 실현'과 'K-AI 글로벌 영토확장'의 일환으로 "올해 중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확보해 제조·조선·물류 등 주력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AI 민생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일 것"이라며 "전국민 AI 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해 누구나 AI를 도구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또 "차세대 AI 기술 선점과 AI 인재 확보, 스타트업 성장을 밀착 지원하고 반도체와 AI를 아우르는 '풀스택 K-AI' 생태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 전략기술 육성 및 과학기술 혁신기반 조성과 관련해서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적 난제에 도전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 제네시스 미션 등 AI 기반 기술 경쟁에 대응해 AI를 통한 과학기술 패러다임 혁신에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했다.

    바이오·양자·핵융합 등 차세대 기술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고 국가과학자 선정 및 과학영재 발굴, 이공계 학생 지원 등 전주기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아울러 배 부총리는 △디지털 안전과 지역 균형 성장 도모 △보안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보안과 관련해서는 "기업에 만연한 보안 불감증을 해소하고 보안을 기업 경영의 우선 가치로 인식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CEO(최고경영자)의 보안 책임을 법령상 명문화하고 보안사고 반복 기업에는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의 보안 역량도 고도화해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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