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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도 제쳤다...'손흥민 임팩트' 누린 LAFC, MLS 선수들이 뛰고 싶은 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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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 임팩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들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2026 MLS 시즌을 앞두고, MLS 선수협회(MLSPA)가 진행한 연례 선수 투표에 리그 전역 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선수들이 리그 내 가장 최고의 클럽과 경기장, 최고의 경험과 최악의 경험 등 다양한 주제에 의견을 냈다"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고의 클럽으로는 LAFC가 선정됐다. 매체는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은 클럽으로 LAFC가 선정됐다. 손흥민, 위고 요리스 등 스타 선수들의 합류가 큰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새로 참가한 샌디에이고 FC가 2위, 내슈빌 SC가 3위였다"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인정하듯 손흥민의 MLS 입성은 LAFC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 적응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빠르게 새 무대에 녹아들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후반기 합류로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9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팀의 서부 컨퍼런스 3위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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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는 MLS컵 플레이오프였다.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16강전) 오스틴 FC를 상대로 2경기 1골 1도움을 터뜨려 2라운드(8강전) 진출에 일조했고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었다. 단판 승부로 진행됐던 밴쿠버전에서는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상황, 후반전 두 골을 연달아 기록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손흥민의 막판 분투는 미국 전역을 들썩였다.

    이와 같은 손흥민이 맹활약은 LAFC가 MLS 최고의 클럽으로 선정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할 수 없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제쳤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 35골 21도움을 달성해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고 MLS MVP를 차지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는 6경기 6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 활약으로 인터 마이애미의 창단 첫 MLS컵 재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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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MLS 정상에 오른 인터 마이애미가 아닌 LAFC가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은 클럽'이자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받았다. 이 기록은 손흥민이 만들어낸 파급력과 LAFC의 현재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LAFC는 최고 홈 경기장 분위기를 보여준 곳으로도 꼽혔다. 매체는 "LAFC의 3252 서포터즈 그룹은 MLS 내에서도 최고의 홈 팬 문화를 가진 곳으로 꼽혔다. BMO 스타디움의 2만 2천석 규모임에도 3252 스탠드는 항상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시애틀 사운더스와 샬럿 FC도 NFL 경기장을 사용하는 특유의 열광적인 팬 문화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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