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혼 후 약 5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 대출을 혼자 떠안게 된 한 여성이 생계를 위해 마사지숍에서 일하다 성추행성 요구를 겪고 일주일 만에 그만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가현(33)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 씨는 "어머니가 한국 남자와 결혼했고, 제가 한국 국적을 따서 18살에 귀화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6년 전 금융 회사에서 만난 남자와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지만, 아이를 낳고 이혼했다. 양육권과 친권 모두 전남편에게 있지만 실제로는 이 씨가 한 달에 양육비 80만 원을 받으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 씨의 고민은 일자리였다. 그는 "신혼부부 청약으로 5억 원 상당의 아파트가 당첨됐다. 근데 이혼 당시 재산분할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게 됐다. 전세금과 차량은 전남편이 가졌다"라며 "아파트 대출 이자만 한 달에 250만 원이다. 이걸 갚아야 하는데 일자리를 계속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
이 씨는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일에 도전했다고. 그는 "피부과에서 프리랜서로 통역 업무를 했다. 그러나 프리랜서는 대출이 어려워서 4대 보험이 가능한 무역 회사에 취업했는데, 4개월 정도 일하던 중 느닷없이 '컴퓨터 능력이 안 된다'는 이유로 권고사직 통보 당했다"고 황당해했다.
이후 이 씨는 어머니의 조언으로 마사지숍에 가서 기술을 배웠다. 그는 일주일 배우고 첫 손님을 받았다며 "손님이 배 마사지를 요청했는데 자꾸 '아래로 아래로'라고 하더라. 아래를 만져달라는데 더 내려갈 곳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고, 이수근은 "그럼 발가락을 만져주지 그랬냐"고 말했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다시 피부과에 중국인 상담 실장으로 취직했으나, 다른 중국인 직원의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2개월 만에 그만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지금은 물류 센터에서 일용직으로 근무 중이다. 하루에 8만 3000원씩 받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안 좋았던 기억은 모두 잊고 너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직장을 구해야 한다.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중국인 고객 관리 및 통역인 것 같다"며 전국에 있는 성형외과, 피부과 원장님들 향해 이 씨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