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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쿠팡 사태 택배사도 이익?··· 롯데까지 주7일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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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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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한진에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성장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휘청이는 가운데 택배사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이달 4일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한다. 이번 주 7일 배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휴일 물량 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객지향 배송 서비스를 다변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롯데택배는 지난해 대리점협의회의 의견을 수차례 청취하며 시행 방안 등을 조율하였고 최종적으로 주 7일 배송 시행을 확정했다. 롯데택배와 대리점협의회는 주 7일 배송을 위한 상호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며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택배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전국의 시(市) 지역을 중심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집하 및 배송 업무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던 일요일이나 주중 휴일도 집·배송 업무일로 새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말 출고가 필요한 소상공인이나 대형 화주들은 물론 휴일에도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택배는 이달부터 기존 CJ대한통운이 맡던 CU 편의점 택배 물류를 담당하게 되면서 해당 물량에 한해 주 7일 배송을 도입할 방침이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롯데택배 역시 이를 계기로 주 7일 배송에 참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이 각각 올해 1월, 4월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쿠팡 대신 다른 e커머스로 이탈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택배사들 역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다른 e커머스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택배사 입장에서는 이들 플랫폼의 주문이 늘수록 물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을 쿠팡 사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손꼽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사 중 일찍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고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해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매자와 고객들이 이번 기회에 유통, 물류에서 쿠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할 것"이라며 "장기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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