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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경제 여건 안정 시 연내 후반 추가 금리인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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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둔화·성장률 2% 전제…연내 후반 소폭 조정 가능성”

    “노동시장 둔화는 분명하지만 붕괴 단계는 아냐”

    관세 영향 상반기 물가 압력…하반기 2% 목표 복귀 전망

    [필라델피아=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안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경제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개될 경우 기준금리를 연내 후반 추가로 소폭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안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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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슨 총재는 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올해 물가가 둔화하고 노동시장이 안정되며 성장률이 약 2% 수준으로 나온다면, 연내 후반 기준금리를 추가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실업보험 신규 청구 건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슨 총재는 “노동시장은 분명 둔화하고 있지만 붕괴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수요 둔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폴슨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또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약간 긴축적”이라며, 이는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현재의 통화정책 긴축 효과가 결합돼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슨 총재는 관세 영향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상품 물가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2%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내부에서는 최근 세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 인하한 이후, 올해 추가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와 고용에 대한 추가 지표가 확인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는 0.25%포인트 인하 1회를 제시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은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폴슨 총재는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일부 경제지표 수집에 차질이 발생한 점이 “경제 상황 해석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전망이 가장 최근의 실업률 수치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되, 무엇이 성장을 끌어올리고 고용을 끌어내리는지에 대해서는 더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의미 있게 끌어올리는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성장률 상승이 생산성 개선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정책당국이 실시간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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