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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창작오페라 ‘찬드라’ 1월 31~2월 1일 아르코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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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더뮤즈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창작오페라 〈찬드라>가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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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드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5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인도 신화 ‘시바와 사티’, 한국 신화 ‘사만이’를 모티프로 삼아 사랑과 죽음,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 인간의 아들 ‘사만’과 죽음의 신 ‘강림’의 딸 ‘아라’의 비극적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 아라,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죽음을 선택한 사만의 대비는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사랑과 죽음, 그리고 선택의 윤리를 묻는 창작오페라 〈찬드라〉는 오페라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예술임을 증명하려 한다.

    이 창작오페라는 다시 질문을 던진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죽음을 택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선택의 대가는 무엇인가.

    ■탄탄한 창작진과 대규모 출연진

    이번 창작 오페라 연출은 김숙영, 대본은 이난영, 작곡은 김천욱이 맡았다. 총예술감독은 이정은, 지휘는 양진모가 담당한다.

    아라 역은 소프라노 윤정난·이경진·이다미, 사만 역은 테너 김동원·정제윤·이사야가 더블·트리플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 한울어린이합창단, YL오페라무용단이 함께한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20분이다.

    더뮤즈오페라단은 2009년 창단 이후 어린이·가족 관객을 위한 오페라와 창작오페라 개발에 힘써왔다. 2016년 코믹 창작오페라 〈배비장전〉으로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샤머니즘 세계관과 달의 이미지… “운명은 의식과 제물로 결정된다”

    작품의 배경은 신과 인간, 영매가 공존하던 시대다. 의식과 주술, 제물과 예언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한다. 영매는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서사를 이끄는 핵심 장치로 등장한다.

    무대는 초승달에서 만월로 변해가는 달의 형상을 중심 이미지로 삼는다. 회전무대와 상부무대를 활용해 달의 변화와 함께 인물들의 선택과 파국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샤머니즘적 상징과 현대적 무대미학이 결합된 구성이다.

    프롤로그에서 달빛 아래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노래는 순수함과 비극의 대비를 예고한다. 이후 아이들과 부모의 절규로 이어지며, 인간의 이기적 욕망이 낳은 파국을 정면으로 보여준다.

    ■“오페라는 고급 문화가 아니었다”

    이번 작품의 양진모 지휘자는 오페라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페라는 처음부터 고급 문화가 아니었습니다. 1600년대 그리스 비극을 연구하던 시인과 음악가들이 실험적으로 만들었고, 당시엔 다른 엔터테인먼트가 없었기 때문에 극장이 급속도로 늘어났죠.”

    그는 “관객들은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유명한 가수가 나오면 환호하고 박수를 치던, 지금으로 치면 대중 공연 문화였다”며 “줄거리만 조금 알고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했다. “문턱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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