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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연극 '태양이 떨어지면 일어나는 일'이 태양이 지지 않는 특별한 세계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내세워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사건이나 갈등 해결에 집중하기보다, 하루가 조용히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인물 각자가 자신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다. 무대 위 인물들은 같은 공간에서 각기 다른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어느 이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또 다른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변함없이 익숙한 행동을 이어간다.
작품의 배경인 '시간자유구역'에서는 태양이 영원히 지지 않는 현상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서도 인물들은 구분 없는 낮을 반복할 뿐 아니라, 하루의 경계가 사라진 환경에서 삶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태양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변화가 닥쳐와도 특정한 결론을 강요하지 않고, 각자가 맞닥뜨린 현실에 스스로의 감각으로 반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건이 아닌 시간과 상태에 집중한 연극적 실험이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일상의 반복성과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의 태도에 주목한다. 종말이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가 중심에 놓인다.
'2026 페스티벌 판을 열다'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된 이번 연극은 창작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페스티벌의 무대를 예고한다. 공연은 오는 2월 4일부터 2월 8일까지 성북구에 자리한 놀터예술공방에서 펼쳐지며, 평일 저녁과 주말 낮·저녁에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조하나가 집필과 연출을 맡았고, 예술감독 서삼석을 비롯해 장연우, 백원아, 황인아, 강지수 등이 출연한다. 관람은 전 연령층에게 개방되며, 총 60분간 진행된다. 공연은 6주간 이어지는 공식 페스티벌 일정 속에서 현재에 집중하는 연극의 독특한 시선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극단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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