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공시설 무료셔틀 ‘성공버스’
6개 노선 11대 투입, 밤 10까지 운행
[서울 성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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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 성동구의 비상수송대책이 온라인에 전해져 호평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현 시장에 맞설 여권 내 유력 주자로 떠오른 상황.
13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따라 이날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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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중 눈에 띄는 건 일명 ‘성공버스’로 이름 붙인 성동구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다.
구는 성수와 마근, 마장 등 구내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잇는 6개 노선의 ‘성공버스’ 11대를 투입해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성공버스’ 4개 노선의 첫차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마을버스 배차 간격도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구민은 성공버스 앱에서 탑승권(QR코드)을 발급 받아 승차 시 승차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 수송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성공버스는 구가 마을버스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교통 소외지역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10월 도입한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다. 사업 초기에는 1개 노선 뿐이었지만 점차 노선을 확대해 도입 1년 만에 일평균 이용객이 3000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노조안을 수용할 경우 임금이 사실상 약 20% 오르는 결과가 발생해 무리한 요구라고 맞섰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천382대가 운행하고 있다. 노조에 64개사 모두가 참여하고 있어 파업 시 추위 속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 중이다.
이진구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670대의 전세버스를 빌려 운행 중이며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1시간 연장, 막차도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률이 어느 정도 정상화될 때까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을 연장해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연장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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