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 시간 16일 절반가량 개표가 완료된 채 무세베니 대통령이 76.25%를 득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후보인 가수 출신 정치인 보비 와인의 득표율은 19.85%에 그쳤습니다.
1986년 1월 쿠데타로 집권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금까지 40년간 장기 집권해왔고,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한다면 7선에 성공해 45년간 통치하게 됩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96년 처음으로 직선에 성공한 이후 내리 6선을 하면서 장기 집권을 위해 헌법의 나이 제한 규정 등을 뜯어고쳐 비난을 받았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주 이번 대선이 광범위한 탄압과 위협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인이 이끄는 국민통합플랫폼은 대선 당일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와인은 지난 2021년 대선에서도 35%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수일간 보안군에 의해 가택연금 되기도 했습니다.
와인은 15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시위에 나서라고 촉구했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런 조짐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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