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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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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만식 '탁류' 초판본 등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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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한글 배지 등 172점 지난해 기증

    올해 '한글문화유산 기증의 해' 선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채만식(1902~1950)의 소설 ‘탁류’ 초판본을 비롯한 151건 172점을 기증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데일리

    채만식 소설 '탁류' 초판본. (사진=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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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류’는 채만식이 1937년부터 1938년까지 일간지에 연재한 소설로 1939년 박문서관에서 출간됐다. 일제강점기 군산 지역을 배경으로 당대 타락한 세대와 몰락해 가는 계층의 모습을 담은 채만식의 대표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탁류’ 초판본에 대해 “판권지 면에 ‘만식(萬植)’이라는 도장이 선명하게 찍혀 있어 더욱 온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탁류’ 초반본 외에도 1800년 망월사에서 간행된 ‘진언집’(眞言集), 김진평(1949∼1998)의 글꼴 표현 작품, 근대 시기 국어운동을 보여주는 한글 배지 등도 박물관에 기증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가갸날 10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등을 맞아 ‘한글문화유산 기증의 해’로 선언하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증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4년 개관 이래 국립한글박물관이 기증받은 문화유산은 국가등록문화유산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를 포함해 3만여 점에 달한다. 기증자는 총 366명이다.

    박물관은 ‘한글문화유산 기증의 해’를 맞아 기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 4컷 만화를 제작해 홍보하고 ‘기증자의 날’ 운영, ‘기증자료집’ 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기증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는 가장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한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중한 자료들이 국립한글박물관에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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